카테고리 없음 기도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zkvnclsh20 2008. 3. 31. 09:07 기도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밤을 지샌 봄비가 산하를 적시고, 이끼꽃 드리운 겨울가지에 계절의 감사가 있는 아침으로 우리는 그리움이다. 슬픔이라 구겨지지 않고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두 손의 하얀 몸부림이 있어 아름다운 기억의 우리들.. 참회의 눈물같은 시린 투명함 그 안에살아가는 이유 놓고 절망에게 물을 주는 우리.. 오늘도 내일도 보이지 않는 창고에하나의 이름으로 가두고 사랑해야 할 우리들.. 서로에게 다정한 달무리로 온유한 바람으로 우리는길을 가다가도 문득 부르고 싶은 기도 같은 그리움이고 싶다 . - 동목지소영[천년그리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