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vnclsh20
2009. 1. 19. 07:29
** 인생은 빈집이려네 **
- 글/수목원향기 -
머물다
그렇게 머물다 가려 하지만
세월은 우리네 生을
가만두지 않는 거라네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세월처럼
그렇게 덩그렇게
빈집만이 나앉아
집바귀만이 처마밑을 지키고서
노을이 그리움만 어루만지고 있더이다
세월아
恨 많은 세월아
천지를 손안에 휘감던
영혼은 간데없고
하얀 구름 떠안은
그대 흔적의 푯말 많이
우리 가슴 뒤 흔드는
역사의 숨결만이 구름처럼 떠돕니다.
- ( 태릉을 둘러보고 ) -
영상/수목원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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