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vnclsh20
2010. 2. 17. 11:14
배용길(裴龍吉)차홍표형운(次洪表兄韻)
松林安小臺(송림안소대) 只恨傳無杯(지한전무배)
巖角閒烹蕨(암각한팽궐) 花間淨埽苔(화간정소태)
雲光將黑去(운광장흑거) 山色送靑來(산색송청래)
借問登臨興(차문등림흥) 登臨何壯哉(등림하장재)
소나무 숲 편안한 작은 누대 다만 술잔 없다 전해짐이 한스러워라
바위 귀퉁이에, 한가히 고사리 삶고 꽃 사이로 이끼를 깨끗이 쓸어내노라
구름 사이로 새는 빛 어둠 가지고 가니 산빛은 푸른 빛을 보내어 오는구나
묻기를, 산에 오른 기분 어떠냐고 올라보니 그 기분 너무나 장쾌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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