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vnclsh20
2010. 3. 27. 20:33
雪梅方岳(중국 南宋 때 자는 巨山 1199~1262)
有梅無雪不精神(유매무설부정신) 有雪無詩俗了人(유설무시속료인) 日暮詩成天又雪(일모시성천우설) 與梅幷作十分春(여매병작십분춘)
매화 있고 눈 없으면 정신이 깃들지 않은 듯 하고 눈은 내렸으되 시가 없다면 왠지 사람이 속될 것 같네 해 질 무렵 시를 다 지었는데 또 눈까지 내리다니 매화와 더불어 정녕 봄을 이루었노라
有梅無雪不精神 有雪無詩俗了人
薄暮詩成天又雪 與梅倂作十分春
중국 남송(南宋) 때의 시인 방악(方岳)의 시다. 자는 거산(巨山)이며 농가 출신으로 농촌 풍물을 많이 노래하였다. 시 ‘설매’는 기(起)·승(承)·전(轉)·결(結)로 되어 있는데 연쇄적인 이미지 전환 수법이 아주 절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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