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vnclsh20
2006. 11. 21. 23:13
난 그렇게 있었다
시.금난새
아무도 없는 강가에서
난 그렇게 있었다.
그냥 그렇게..
사무치도록 다가오는
그리움을
가슴으로 맞이하며
난 그렇게 있었다.
그대와 떨어져
끝도 보이지 않는
그리움에 몸서리를 치며
보고싶다는 말조차
하지못하는
매마른 가슴 부여안은 채
난 그렇게 있었다.
애증의 골짜기는
끝이 있을까?
이별의 아픔은
아무래도 영원인가보다.
아픔의 옷을 잠깐 벗어놓은 채
난 그렇게 있었다.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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