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명상음악] 마음의 그림자

zkvnclsh20 2016. 2. 2. 17:44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적게 가진 그것마저도
      다 버리고 갈 우리 처지가 아닌가?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 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