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명상음악] 아름다운시간

zkvnclsh20 2016. 5. 12. 08:03




      長吟(장음) - 尹鉉(윤현)

      有盡生涯無盡事(유진생애무진사)
      ㅡ端腔裏萬端心(일단강리만단심)

      夜靜山空松籟發(야정산공송뢰발)
      高樓明月短長吟(고루명월단장금)

      유한한 인생에, 일만은 끝도 없고
      한 조각 가슴 속에, 만 가지 마음 있네.

      적막한 밤 텅 빈 산에 송뢰성/松籟聲 들리는데
      높은 누각 밝은 달에 장단을 읊조린다

      윤현(尹鉉,1514-1578)

      해설
      길지 않은 인생에 일은 어이하여 이다지도 많은가?
      조그만 가슴 속에 생각은 어이 이리 갈래가 많은가?

      유한한 인생에 욕심은 끝이 없어,
      바람 잘 날 없고 마음 편할 때가 없다.

      밤은 고요하고 산은 텅 비었는데
      바람은 솔가지 사이로 지나가며 맑고 높은 소리를 낸다.

      높은 누다락에 올라 휘영청 밝은 달빛을 보며
      나직이 인생을 읊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