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진.서예

옛날 옛적에... (전통등 전시회)

zkvnclsh20 2008. 5. 11. 15:58

이제 봉축분위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꽃피고 녹음 우거지는 좋은 봄날에

부처님은 우리곁에 오셔서 어둠을 밝히셨습니다.


2008 전통등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삼성동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화려한 전통등의 겉에 바른 소재는 우리나라의 전통한지랍니다.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사진을 찍네요.

전시회의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전통등 전시회는 봉은사 보우당에서 5월 2일 ~ 12일까지입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랑이가 떡을 팔러 갔던 어머니를 꼬이는 말이다.

어머니는 결국 호랑이에게 먹힌다. 어머니를 기다리던 오누이는 어머니 옷으로 바꿔 입은 호랑이에게 속지 않고 도망을 치는데 막다른

나무에서 기도를 올린 오누이는 하늘로 오르는 새끼줄을 받았고 호랑이는 썩은 새끼줄을 받아 누이를 쫒아 올라가다가 줄이 끊어지며

수수밭에 떨어져 죽는다. 하늘로 오른 오누이는 우리가 보는 해와 달이 되었고, 수수는 오늘도 붉은 빛을 띈다/김재성 작

 




호랑이...


 



오빠(국근일 작)


 



누이(박성희 작)



 


초가집 풍경-

초가집 지붕위에는 호박이 걸려있어야 제 맛이다. 따스한 햇볕에 잠시 나온 고양이는 항아리 위에 앉아있고 절구통에는 무얼 빻고 있었는지

절구가 그대로 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놀던 기억을 자극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 무언가 그리워지고 아쉬워지는 것은 무엇일까...


 


 


구룡과 봉황의 비상(용과 봉황의 화합과 승천을 나타냄/이유훈 작)


 

 



어머님 마음, 부처님 마음(이동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