照顧脚下 不落耽惑勉精進 浮雲五十半生事 迷惑彷徨燒生涯 今後閉關省本性 不落耽惑勉精進 뜬 구름같은 오십년 반생사 미혹하여 방황하다 온 생애를 불살라 버렸네 이제부터라도 문을 닫고 본성을 살피어 마음 쏠려 미혹됨에 휩쓸림없이 정진에 힘쓰겠노라 남을 탓하지말고 내 발밑만 보고 삽시.. 漢시의즐거움 2012.12.31
근심은 술잔에 띄우고/이태백 근심은 술잔에 띄우고 汎此忘憂物 (범차망우물) 遠我遺世情 (원아유세정) 一觴雖獨進 (일상수독진) 杯盡壺自傾 (배진호자경) 온갖 근심 술잔에 띄워라 멀리 간다고 정 잊어지나 홀로 잔 기울이다 취하면 빈 술병 껴안고 잠들리니 - 이 태 백 - 漢시의즐거움 2012.03.15
感春(봄날은) /申欽(신흠) 感春(봄날은) /申欽(신흠) 蜂唼花鬚燕唼泥(봉삽화수연삽니) 雨餘深院綠笞齊(우여심원녹태제) 春來無限傷心事(춘래무한상심사) 分付流鶯盡意啼(분부류앵진의제) 벌은 꽃을 빨고 제비는 진흙 무는데 비갠 깊숙한 뜰엔 푸른 이끼 수북하다 봄이 되니 마음 상 할 일들 많나니 꾀꼬리에게 주.. 漢시의즐거움 2010.04.13
풍월청무가(달빛과 바람은 가치로 계산할수 없다)월곡 박봉순 風月淸無價 雲山興不孤 풍월은 아름답고 맑으나 가치를 요구하지 않고 구름 이는 운산은 외롭지 않구나.. 陳留古形勝 越絶舊山河 진유에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고 월나라 옛 산하에는 절경이 아름답다. 南方草木狀 北風雲漢圖 남방의 초목은 아름다움의 으뜸이요 북쪽의 별 구름 그림 아.. 漢시의즐거움 2009.12.10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대답은 않고 마음만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 漢시의즐거움 2009.10.12
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초의선사 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초의선사 어젯밤에 뜬 보름달은 참으로 빛났다 그 달을 떠서 찻잔에 담고 은하수 국자로 찻물을 떠 차 한 잔에 명상한다. 뉘라서 참다운 차(茶) 맛을 알리오 달콤한 잎 우박과 싸우고 삼동(三冬)에도 청정(淸淨)한 흰 꽃은 서리를 맞아도 늦가을 경치를 빛나게 .. 漢시의즐거움 2009.10.10
추야우중(秋夜雨中)-가을비 내리는 밤에 추야우중(秋夜雨中)-가을비 내리는 밤에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가을 바람에 괴로워 애써 읊어도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세상에 내 마음 아는 이 없어.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창밖엔 밤 깊도록 밤비 내리고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등잔 앞에서 만리길 고향 그리네.. 최치원 (崔致遠) .. 漢시의즐거움 2009.09.17
추야(秋夜) 가을 밤 추야(秋夜) 가을 밤 - 정철 (鄭澈) 蕭蕭落葉聲 (소소낙엽성)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錯認爲疏雨 (착인위소우) 가랑비 소리로 잘못 들어 呼童出門看 (호동출문간) 아이불러 문밖엘 나가보게 하니 月掛溪南樹 (월괘계남수) 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려 있구나 漢시의즐거움 2009.09.05
이별 / 李白 이별 / 李白 靑山橫北郭 白水撓東城 此地一爲別 孤逢萬里征 浮雲遊子意 落日故人情 揮手自玆去 蕭蕭班馬鳴 청산은 북쪽 마을에 가로 놓이고 맑은 물은 흘러 동편 성(城)을 도는데 여기서 한번 나뉘면 나그네의 만리 길 지향도 없으렸다. 떠가는 저 구름은 그대의 마음인가. 지는 이 해는 .. 漢시의즐거움 2009.08.27
松竹問答 (송죽문답) - 이식 (李植) 松竹問答 (송죽문답) - 이식 (李植) 1584(선조 17)~1647(인조 25) 松問竹(송문죽) 소나무가 대나무에게 말을 하였다 風雪滿山谷 (풍설만산곡) 눈보라 몰아쳐 산골 가득해도 吾能守强項 (오능수강항) 나는 강직하게 머리 들고서 可折不可曲 (가절불가곡)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는 않는다오. .. 漢시의즐거움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