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by zkvnclsh20 2008. 10. 11. 14:58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꿀벌처럼 가을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이 세상에 이것 하나밖에 없다고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008.10.12
좋은 친구 / 법정스님
中年이 되면 이런것들을 더 그리워 합니다
2008.10.11
희망을 가진 자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