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 맛이 나는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좋은글

by zkvnclsh20 2008. 10. 17. 21:18

본문

      가을 맛이 나는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가을을 입었습니다 지난 봄 부터 내가 수고해서 만든 옷이 아니라 그대가 나를 위해 손으로 만든 옷이 있어 차가워진 바람 앞에 서 있습니다 나 보다 더 내가 기뻐하는 것 보다 그대가 더 기뻐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가을이 참 좋습니다 내 눈으로 보지 않고 지그시 눈을 감고 영혼으로 내게 입혀진 하얀 옷을 만질 수 있습니다 가을은 심술을 부리면서 엷어진 치마를 들쳐 버리고 있지만 그래도 내 영혼에는 그대 사랑만으로 만들어진 좋은 옷이 나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면서 나를 사랑하고 있는 그대를 느끼면서 내 입술을 적시는 가을 맛이 나는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 손을 붙잡고 가을이 떨어지는 길에서 그대 팔을 꼭 붙잡고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대가 더 즐거워 합니다 그대를 잡은 팔에서 전해오는 느낌으로 내 가슴이 뛰고 있는데 나보다도 그대가 더 즐거워 하며 파란 하늘 아래로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첨부이미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력 있는 사람  (0) 2008.10.19
아름다운 세상의 향기  (0) 2008.10.18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  (0) 2008.10.16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0) 2008.10.16
좋은 친구는 마음에 그림자 처럼...  (0) 2008.10.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