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빗물 되어
글/全英愛
힘이 버거울 때도
몸이 아플 때도
늘
내 곁에 있는단 사람
그 사람 곁에 있어
고달픈 삶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그런 내게
때로 아프게도 하는 사람
애태우며 속 끊이는
바보스러운 사랑이지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처럼
영롱하게 보이고
푸른 소나무 닮아
진솔하고 착한 사람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하얀 눈이 녹아내려
내 두 볼을 젖 신다 해도
서러워하지 않으리
그 사람 존재하기에
나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