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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침묵/박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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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kvnclsh20 2008. 12.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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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침묵
                
    언제나 멀리 있는 것은
    가까이 둘 수 없기에 더 그리웁고,
    손 닿을 수 없는 것은
    두고 바라만 봐야 하기에
    더 애타게 나를 흔들어 놓는다.
    갖고 싶은 것은 왜 늘 멀리에만 있는가.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멀리 있는 것 손 닿을 수 없는 것도,
    눈물 한 방울 떨구면 
    모두 내 마음 속의 것인데,
    그대는 언제나 내 안에 있으면서
    왜 나의 것이지 못하고,
    긴 슬픔이 되어 
    알 수 없는 침묵으로만 남는가...
     [ 詩 : 박성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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