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강 (愛憎의 江) -권 연수-
(낭송:고은하)
인간의 마음속에는 애정의 강이 흐르다가
금세, 얼마 못 가서 애정의 강은 멈춰 서고
증오의 강이 흐른 적 한두 번이 아닐걸세
애정의 강, 증오의 강이 번갈아 흐르나니
허구한 날 이러다가 저러다가 이러쿵저러쿵
어쩌면, 변덕스러운 날씨를 닮았는가보다
아마, 그도, 그녀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이
누구나 다 그만큼 변덕스럽다는 증거이니
증오의 강이 아닌 애정의 강으로 흘러보라
그대의 마음이 늘 애정의 강으로 흐른다면
그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니
증오의 강을 막고 애정의 강으로 흘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