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시여...어찌 나를 아프게 하시옵니까 /양애희
by zkvnclsh20 2009. 2. 1. 05:20
님이시여...어찌 나를 아프게 하시옵니까/ 양 애 희 님이시여..하늘이시여 어찌 나를 그리 아프게 하십니까 회색빛 밤안개향 달빛 타고 하얀 그리움 잠들지 않고 달려 가는데 어찌 나를 아프게 하십니까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당신이기에 마음은 보이고 당신이기에 그리워하고 당신이기에 애달퍼하는데 님이시여. 내 님이시여 어찌 나를 슬프게 하십니까 발밑에 떨어지는 밤사이로 세상이 끝난것처럼 사랑한만큼의 슬픔이 밀려올때면 멀어져가는 그림자속 마음의 꽃 꿈으로 꿈으로 쓸쓸한 바람이 되어 흩어집니다.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가장 귀한 마음으로 가장 소중한 사랑으로 가장 따스한 가슴으로 내 생이 다 소진되어 가는날 당신만을 사랑했노라 노을을 닮은 가슴속 섬에 투명한 슬픔되어 내 안에 너를 묻고 계절속에 나를 묻어 영원히 묻히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