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봄 편지 /김춘경

사공 김춘경

by zkvnclsh20 2009. 3. 15. 12:01

본문

'사공 김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편지 / 김춘경
그대, 
잘 지내시는지요
보고싶다고 말하지도 못한 채
긴 겨울이 바람처럼 떠나갔네요
어느새 또 봄입니다
그리운 뒷동산엔 얼어붙은 심장이 
아직도 찬바람으로 불어대지만
계절은 벌써 꽃피는 봄이라 합니다
올 봄에는 꽃이 피면
향기로운 꽃나무에 날아들 나비처럼
사뿐히 날아가 소식 전하고 싶습니다
많이 보고싶은 이 마음을..
그대,
혹여 바람결에 봄 편지 날아가면 
그대 역시 그리워하고있다는 한마디
봄바람 흠뻑 취한 꽃향기에 담아
답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이 봄, 봄꽃이 다 질 때까지
바람 부는 쪽에 기대어 서서 
줄곧 그대를 생각하며 기다릴게요
그대만을 그리워하며..        
봄에는 이별하지 말자 /김춘경  (0) 2009.03.15
봄이 오는 소리 /김춘경   (0) 2009.03.15
봄은 어디쯤에 /詩:김춘경 (낭송: 김춘경)  (0) 2009.03.09
누구나 외로운 사람이다 /김춘경 (낭송:김춘경)   (0) 2009.03.09
추억이 사는 찻집 /김병묵 (낭송:김춘경)  (0) 2009.03.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