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흐르는 가요

해변으로가요/키보이스

zkvnclsh20 2009. 8. 13. 00:08

가슴에 있는 섬 /김춘경
바다는 섬을 안고 있다
망망대해의 넓은 가슴으로
젖 무덤 같이 도독한 
분신을 품고 있다
살다가 지칠 때
달려가면 품어 줄 것 같은
우윳빛 액체가 흐르는
저 피안의 섬
우리네 가슴에도 섬이 있다
인생이 고달플 때 달려가면
기꺼이 품어 줄 수 있는
각시처럼 어여쁜 섬
그 섬에서 사랑을 하고
그 섬에서 이별을 한다 해도
그런 섬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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