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담아야 할 글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뀌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 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 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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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눈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눈없이 햇빛을 본다면 눈부심보다 먼저 따뜻함을 느낄 것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움보다 먼저 향기를 느낄 것이고, 얼굴을 보면 인상보다 먼저 마음을 느낄 겁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 권대웅의 《하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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