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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출 수 없는 그리움 / 최 수월 ♠

zkvnclsh20 2006. 8. 7. 21:31
     


      ♠ 멈출 수 없는 그리움 / 최 수월 ♠

                   


      사랑했던 기억만으로
      그리움은 솟구쳐 오고
      행여 아픈 가슴 들킬까 봐
      꾹꾹 눌러 삭히며
      무던히도 참아왔습니다.


      수없이 참아왔던 아픈 시간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비 오듯 쏟아져 내리는
      가슴 무너지는 눈물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움만 남겨 놓고
      떠나간 야속한 사람아
      떠나려거든 그리움 마져도
      남겨두지 말고
      모두 가져가지 그랬나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대 빈자리만 어루만지며
      멀리서 훔쳐볼 수밖에 없어
      보고 싶은 마음 눈물 되어
      그대 빈자리를 흠뻑 적십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만큼
      너무 사랑했기에
      멈추지 않는 눈물 되어
      멍울 지는 아픈 가슴이
      또 한 번 서럽게 울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