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
인간은
극한 상황에 처했던 경우에서
희망의 빛을 잃어 갈 때
그 처절함을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겁니다
그렇지만 반전되어
재생의 빛을 보일 때 더 격한 감동과 희열을 느낄 겁니다
조그마한 바람에도 꺼질 것 같은
나의 아름다운 촛불은
친구들의 격려와 위로 속에 다시 가느랗게 피어났습니다
그 친구들이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최인호의 "상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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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으니
물이 한 번 기울어 흩어지면 돌이켜질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방종해지면 바로잡지 못한다.
물을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둑으로 하고,
성품을 제어하는 것은 예법으로 한다.
- 명심보감 -
갓 태어날 때의 인간은 손을 불끈 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죽습니다.
그 이유를 아시는지요.
태어날 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