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흐르는 가요

장덕철 - 그날처럼

zkvnclsh20 2018. 2. 26. 19:52




      참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넌 어떻게 사는지 참 궁금해
      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다 잊었단 거짓말하는 내가 참 미운 날
      아름다운 이별은 세상에 없다지만
      그때 내가 조금 더 너를
      편하게 보내줬다면

      다른 사람 또 만나 행복할 니가 가끔은
      내 생각할 때에 지을 표정이 참 궁금해
      날 보는 네 눈이 좋아서
      얼굴 붉히며 딴청 피던
      아름답던 그날처럼
      좋은 사람 만나 사랑 받고
      너도 이젠 웃을 수 있길

      찬란했던 우리 그날처럼
      비어있는 지갑에 음식점을 서성이면
      월급날이라며 손잡아 이끌어주던
      만 원짜리 커플링 고맙다며 펑펑 울던
      과분한 네 사랑 받을 사람 참 부러워
      날 보는 네 눈이 좋아서
      얼굴 붉히며 딴청 피던
      아름답던 그날처럼
      좋은 사람 만나 사랑 받고
      너도 이젠 웃을 수 있길

      찬란했던 우리 그날처럼
      문득 들려오는 너의 소식에
      가끔씩은 혼자 울 수 있길
      끝까지 이기적인 내가
      이젠 나 없이도 괜찮다
      너에게 듣고 싶던 말
      좋은 사람 만나 미안해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아름답던 우리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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