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Rock

조윤 1집 - Mobius Strip

zkvnclsh20 2019. 5. 19. 03:01




      TRACKS

      Disc 1

      01.Prologue.1:24

      02.방랑야인.6:57

      03.暗影.8:03

      04.잃어버린 천국.3:32

      05.Glissang.9:54

      06.바람코지 [Epilogue].10:18

      RELEASES

      CD.1996-08-00.시완레코드 (SRMK-0003)
      CREDITS
      프로듀서 : 성시완
      레코딩 엔지니어 : 조윤
      기획사 : 시완레코드
      레코딩 스튜디오 : Yun Studio




나는 조 윤을 만나게 되면서
소로(H.D.Thoreau)가 말했던"철학자가 되어라!"라는 문구를
자주 떠올리게 된다.
그를 처음 보았을때 그는 전혀 뮤지션처럼 보이지 않았다.
산에서 막 내려온 도파의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외소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매서운 눈에서는 광기가 흐르고 있었고,
바보처럼 지껄이는 일상의 이야기들 속에는
항상 철학적인 냄새가 스며 있었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철학 책 한 권을 읽고 있는 느낌이다.
그가 나를 처음 찾아왔을 때가 1992년 가을쯤이었으니 꽤 오래전의 일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와의 교류는 있었다. FM DJ로 일하고 있을때, 담당 PD였던 김 정수씨가 Reel Tape 하나를 건네주었다. Modern Eve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그 테이프에는 Vangelis와 Klaus Schultze풍의 전자음악이 담겨져 있었다. 녹음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한국인이 이러한 연주를 하고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발신인의 주소는 분명히 제주도였으며. 보낸 사람은 틀림없이 우리 한국인,한국의 무명 뮤지션이었다. "연락을 해야지!" "누군지 무척 궁금하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지만, 마음 뿐이었고 결국 그 테이프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이후 그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몇년이 지난 후 제주 KBS-FM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찾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었다. 운명이었는지. 그 방송을 그의 여동생이 우연히 듣게 되었고(그 날은 조 윤의 무남독녀 윤희가 태어난 날이기도 했다), 결국 1992년 화창한 가을날 그는 산신령처럼 내게 다가왔다. 그러나 안지홍씨를 비롯하여 여러 뮤지션들이 내게 약속하고 사라져 버렸던 것처럼 그 역시 그 이후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1995년 여름. 두 곡이 담긴 DemoTape쓸 들고
조 윤이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그 당시. 우리한국의 진지한 음악(Serious Music)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Korean Series가 김병덕 선생의 두 작품들과 함께
이미 출범한 상태였고. Si-Wan Records 제작팀도
국내 아티스트들의 가능성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었던 터였다.
조 윤‥‥! 그가 들려준 데모 테잎은 나에게 커다란 쇼크를주었다.
교회의 종소리로주터 시작되는
무려 16분 50초에 달하는 첫 곡은 신비로운 전자음향과
번뜩이는 효과음 그리고 맑고 아름다운 기타연주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Kraut Rock 스타일의 후반부와 함께
나의 양쪽귀를 사로 잡았다.
이 곡은 후에 서막(Prologue). Part Ⅰ 방랑야인(放浪野人),
그리고 Part Ⅱ 암영(暗影)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 듣게 된 잃어버린 천국(天國)은
객원 여성 싱어 성 마리의(오현란) 가창력이 돋보이는
천상의 보컬로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날밤 이후. 나는 우리 음악에 대한 가능성과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 한국 최초의 Progressive Rock을 제작하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그동안 외국 음악만을 제작해왔던
나의 부끄러운 마음에 커다란 용기를 심어 주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음반 제작에 앞서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문제점은 여성 싱어가 곧 다른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것이었다. 더이상 그녀와 녹음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견디기 힘들었던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경제적인 것이었다. 경제적인 문제는 지난 1년간 우리들을 집요하게 뇌롭혔다. 제작자인 나도 넉넉하지 못했고. 뮤지션인 그도 무척 가난했기 때문에 우리는 양재동에 위치해 있던 조그만 Studio를 잃게 되었다. 16년째 사회 생활을 해온 내가 그를 크게 도울 수 없었다는 것은 정말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 물론, 고향을 떠나 여러번 이사를 해왔던 조 윤 가족들의 고생은 도저히 말로써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그는 남의 사무실에 간이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새벽에만 녹음해야 했다. 요금 미납으로 그의 전화는 통화정지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고. 그가 찾아오거나 연락을 해야지만 우리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던중 그가 한달간 연락을 취하지 않았을때, 나는 모든 것이 끝났구나라는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가난했지만, 결코 비굴해 보이지 않았다. 낙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그는 항상 자신감에 넘쳐 흘렀고, 여유만만한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성격때문에 본작이 비로서 완성될 수 있었으리라.
니체(NietBrhe)가 말한 것처림 우리들에게 있어서
"인생이란 우리들이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과 함께
우리 스스로파 지속적으로 변형되면서
불꽃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사라지기 직전까지 우리는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우리들과 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혼란(Chaos)과 싸우며 살아간다.
조 윤은 이러한 혼돈(Chaos)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안과 밖의 혼란'과
"모든 질서의 연속성'을 음악으로 옳긴 것이며
자신이 체험한 괴리감-나는 內라고 생각했었는데
外였다는 것-을음악으로 구체화 시켰다.
작품 구상은 그의 나이 23세때인 1984년에 이루어졌다.
그는 제주도에서 다운타운 DJ로 활동했던
춘천 출신의 키가 훤칠하고 잘 생긴 친구를 알고 있었는데,
그의 자살로 특이한 영적 체험을 하게 되었고.
결국 그의 죽음 앞에서 본작의 완성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꿈을 져버린 친구의 죽음앞에서
'나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이를 것이다"라고 외쳤는데,
바로 이 부분이 방랑야인(放浪野人)의 기타파트 부분에 등장한다;
"하나, 둘, 둘이 남았다.
하나는 꿈 하나는 사람." "하나, 둘, 셋, 하나가 떠났다.
하나는 꿈, 하나는 영혼, 하나는 사람"…
끝부분에서 풀은 하나로 끝나 버린다.

본작은 서막(Prologue), Part Ⅰ 방랑야인(放浪野人), Part Ⅱ 암영(暗影), 끌어버린 천국(天國), Part Ⅲ 글리상(Glissang), 그리고 종장인 Part Ⅳ 바람코지(Epilogue) 이렇게 모두 6부분으로 이루어진 Total Concept 앨범이다. 서막(Prologue)은 靈感의 탄생을 신비로운 교회의 종소리와 중후한 전자음향으로 상징하고 있다. 영감(Inspiration)이란 작곡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조 윤! 그는 영감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음악은 나흔자 만드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 곳에는 항상 +α가 작용한다. 음의 창조에 있어 나는 단지 다리 역할만을 수행한 것이다. 무엇인가 갑자기 떠오른다는 것은 내 능력밖의 일이다. 나는 결코 나 자신만이 이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듯 그는 단지 음악을 만드는 도구였을 뿐, "영감의 주체인 神이 모든 음을 창조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의 음악적 영감이 시작되는 Prologue는 장엄함과 신비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Part Ⅰ 방랑야인(放浪野人)은 커다란 천등소리와 함께 전개된다.
맑은 전자음향을 기반으로 수도승의 주문소리를
Backward Masking으로 완벽히 처리한 초반부와
그 이후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맑은 기타음향은
마치 Ry Cooder의 기타주법을 연상케 한다.
Pink Floyd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360˚써라운드 음향을 비롯,
고양이의 울음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그리고 매서운 바람소리 등등
수많은 효과음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그의 딸 윤희의 옹알거리는 소리를
저속(Low Speed)으로 음향처리한 부분은
어둡고 황량한 됫골목에 내버려진 우리 외로운 인간들을
가장 적절타게 표현한 부분이다.
이러한 효과음은 그가 아니고서는 결코 창출해낼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제작자인 필자의 고민은
조 윤의 아이디어가 너무 흘러 넘친다는 것에 있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과대하게 삽입되게 되면,
전체적인 곡구성이 자칫 흐트러지게 되고
산만하게 되어 중요한 음의 줄기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방대한 음악적 아이디어 중에서
꼭 필요한 것들만 치밀하게 추려내는 것이
나의 커다란 임무였다
(Part Ⅲ "Glissang"의 경우 빗물소리를 비롯한
여러 음향효과들이 이러한 이유로 제거되었다)
또한, 후반부에 전개되고 있는 Acoustic Guitar 독주는
조 윤만의 독특한 음의 미학이 담겨 있다.
그의 주요 악기파트인 Guitar에
강한 감정이입이 들어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독특한 연주 기법은 본작 전편에 걸쳐 자주 등장하며,
굵은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3번째 트랙인 Part Ⅱ암영(暗影)은 온래 다음 곡인 잃어버린 천국(天國)과 한곡을 이루고 있는작품이나 잃어버린 곳터의 독자적인 흥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두부분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아이고!"를 외치는 저음역의 불길한 수도승 주문소리와 함께 숭고한 여성 스켓이 대조를 이루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는 暗影의 첫번째 파트는 전형적인 전자음악이다. 그러나 전자음악의 종주국인 독일의 것을 초월한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부분이 전혀 한국적이지 못하다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저음역의 스트링 파트를 국악기인 아쟁으로 대체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어렵게 섭외한 3명의 국악인들은 한차례의 세션이후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보수가 적었는지, 관심이 없었는지 아니면 자신이 없었는지 그들 모두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아쟁파트가 배제된 暗影의 절정부분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
暗影의 두번째 부분 잃어버린 천국(天國)은
본작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요소를 지닌 작품이다.
이곡은 국내 가요와 ProgressiveRock의
접목뜰 시도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Lisa Strike의 Scat을 담고 있는
Pink Floyd의 The Great Gig in the Sky와 비교될 수 있는
"잃어버린 천국(天國)"은 조 윤 특유의 심오한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 라인을 기반으로 객원 싱어 성 마리의 아름답고
호소력 넘치는 놀라운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다.
만약. 본작이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면
바로 잃어버린 천국(天國) 때문일 것이다.
어느날 조 윤은 중고 만도린을 하나를 헐값에 사 가지고
나의 사무실을 찾아왔다.
필자도 중학교시절 짧은 기간이었지만
김 영(현 동아기획 사장)씨의 2층 다락방에서
만도린을 배운적이 있었기 때문에
만도린의 특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만도린이 어떻게 그의 음악세계와 조화를 이루어 앨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Glissang이 완성된 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는 뛰어난 엔지니어이기에 앞서
여러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재능꾼이라는 것을
여실히 확인시켜 주었다.
Part Ⅲ(Glissang)은 조 윤이 꿈속에서 듣게 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방언적인 것)이다.
혹시 이 단어가 Stockhausen의
초창기 작품 Gesang der Junglinge(젊은이들의 노래)나
Glissando(활주주), 또는 Gleisen(무궤도의 전차)으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닐까?
물론, 그는 해설자의 추측을 "글쎄요?'라는 한마디로 일축시켜 버리지만.
이 곡의 제목은 독일어와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이 곡에 담겨있는 市長의 정다운 소리는 옛날을 의미한다.
즉. 주인공의 어린시절-출발시점을 암시하며
무지개, 꿈, 이상을 쫓는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여기에 휘파람 소리는 유혹을
그리고 빠른 템포의 기타 스트록은 자기 꿈을 쫓아 달리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며, 만도린 소리는 회상
그리고 신세사이져 부분은 성숙한 인간들의 자격상실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Backward Masking으로 처리된 보컬부분은
주인공이 깨닳는 부분이며 우리들에게 인생무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다.
끝으로 Subway 효과음은 현실세계를 나타낸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의 일화로
조 윤은 남성 보컬리스트 김 산을 만취시켜
그가 내뱉는 한탄의 소리들을 녹음했다.
물론. 그 내용속에는 듣기 거북한 욕지거리들도 있었다.
이 부분을 Backward Masking으로 처리했으나
의외로 매우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거꾸로 녹음했는데 그 욕지거리들이 더쑥 생생하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 부분을 삭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
Part Ⅳ는 바람이 몰리는 곳을 뜻하는 바람코지라는 곡으로
본작의 결말부분(Epilogue)이다.
즉, 주인공이 아득한 부분으로 떨어지는 것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곡의 녹음을 위하여 무려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했었던 조 윤은
보컬리스트인 김 산을 연습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읖조리는 그의 보컬은 전혀 알아들을 수도 없었으며
쇳소리가 귀를 크게 자극시켰다.
결국. 쇳소리의 보컬 톤은 Filtering으로 걸러내었지만
그래도 보컬파트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용은 러시아 소설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Nikolai Gogol(1809-1852)의
광인일기(Diary of a Madman. 1935년작)로부터
영감을 얻었으며 조 윤은 "모든 꿈이 깨져버리는 상황"을
음악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Franz Kaflla(1883-1924)의 작품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악몽의 세계속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의 운명"을 이 곡에서 크게 강조하고 있는 듯 싶다.
이러한 내용과 더불어 세상은 진행형(ing) 이며 혼돈속에서
인간은 자기의 믿음을 중요시해야 된다는 것과
인간은 거듭나야 된다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 곡이다.
울부짖는 보컬파트와 통기타 부분은
운명이 다가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출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사속의 어머니는 감성을 뜻한다.
Part Ⅲ에서 주인공이 반항적이었던 반면 Part Ⅳ에서는
운명에 순종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반부의 거칠은 숨소리와 그 위를 날아다니는 건반파트는
광인적인 것을 묘사하고 있다.
즉, 옛 것을 고집하는 미치광이 노인
죽음에 다달은 허약한 인간과 죽음이라는 현실의 압박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곧바로 등장하는 Electric Guitar부분은
현실로의 귀환을 상징한다.
그후 앞에서 등장했었던 여러 효과음들이 또다시 도입됨으로써
윤회적인 것을 암시하고 있다.
수도승의 소리가 커지면서 서서히 크라이막스에 오르게 되고
뇌를 관통하는 한발의 총소리로 절정에 도달한다.
이 총소리로 본작의 주인공은 죽음을 맞았지만
우리들은 죽었다 다시 살아난 기분으로 새롭게 살아 나갈 수 있으리라…
 "모든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속에 딨는 것!
"이것이 바로 조 윤이 본작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는 Key Point이다.
그리고 "우리가 죽더라도 세상은 돌아간다는 것!
" 그는 끝부분에서 이것을 굴레소리로 표현했다.
마치 음반의 마지막 흠을 반복해서 달리고 있는 바늘처럼…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그와의 만남
그리고 본작의 제작에 대한 이야기들은
마치 상투적인 연속극이나 3류 소설과도 같다.
그러나 그와 같은 순수하고 재능있는 뮤지션이
우리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작품을 들으면서 본작을 제작하면서
나는 "음악은 물리적으로 시작되어. 예술로서 끝을 맺는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1996년 8월 10일 새벽 성 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