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혼자였다 / 양애희
by zkvnclsh20 2007. 12. 2. 08:39
나는 늘 혼자였다 / 양애희 내 안에서 퍼덕이는 나비떼 갈 곳 모르고, 심장의 핏물위에서 발자국만 찍는다. 내 안에서 나를 파먹고 부질없는 목숨 연명하기가 며칠, 제 몸의 이파리에서 제 몸의 뿌리에서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외로움속. 해를 삼킨 구름이 벌겋게 익어갈때 나는 내 안에서 나는 내 안에서 또 다시, 창문에 스며들지 못하는 빗방울처럼 배고픈 초록이 나를 집어 삼키듯 그렇게 나는, 나는 늘 혼자였다 통증으로 쑤시는 세상속 마음안 거미줄처럼 엉킨 고독 지워내느라, 개미처럼 꾸-욱-꾹 죽이는 외로움도 사랑이라는데.... 날개돋힌 슬픔으로 덩그라니 혼자인 하루.
당신의 봄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양애희
2008.04.03
당신이 그리워질때마다/양애희
2008.03.29
별빛같은 그대,달빛처럼 사랑할께 / 양애희
2008.03.26
저문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나 / 양애희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