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같은 그대,달빛처럼 사랑할께 / 양애희
보고파서 어쩌나
하늘같은 그리움 물고
저-만-치
너털너털 걸어가다
올올히 그대로만
똑닥거리면 어쩌나.
그리워서 어쩌나
늪 깊이 달아버린 혓바닥
가~득
그대 고여서
온 몸으로 그대 걸리면 어쩌나.
못 봐서 눈에 가시 돋혀도
못 들어서 귀가 울어도
못 느껴서 온몸 슬퍼져도
움불같은 사랑
다시는 미안해 하지 마
다시는 아파하지도 마
더 이상 슬퍼서 울지도 마.
우리 사랑 여기까지더라도
물방울 무색 그리움,
허벅지로 무장무장 기어오르더라도
이젠 울지 마,제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께
별빛같은 그대,달빛처럼 사랑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