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길까지
by zkvnclsh20 2008. 4. 12. 21:00
[마지막 가는 길까지] 봄의 바람이 비구름을 타고 오는 동녘 유리창 가득 메운 입김을 지워 본다 아직도 젖내음으로 남은 그리운 눈망울 떠 올리면 닿지 않아도 넌 날 읽고 느끼리라 너하나 잘 견디어 준다면 너하나 잘 버티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 없단다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자만 내리고 겸손하여라 남의 아픔에 너무 예민하지도 말아라 어쩌면 널 흐트리는 낭비가 될 수 있으니까 항상 명심하거라 네가 주고자 하는 마음 만큼 전달 되지 않더라도 이미 넌 마음을 준 상태이니 상심하지는 말아라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너에게 돌아오는 소리는 듣지 않도록 하여라 이미 보낸 것 만으로 너의 소명은 다한 것이니까 항상 앞을 향하거라 한뼘 건너에도 너의 손길 너의 사랑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지 너무 먼 곳을 향하지는 말아라 가까운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은 시간을 아끼는 지혜로움이기도 하단다 -동목지소영의[아름다운 날을 위하여]중에서-* * 봄꽃이 만개했다고 고국의 꽃사랑 전해 주시더군요 천년그리움님들.. 평안의 시간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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