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럴밀크호텔이 엘리엇스미스를 만나면 나옴직한
인디팝의 새로운 마스터피스가 이들 디셈버리스트(Decemberists)다.
마치 빌리조엘의 목소리를 연상케하는 보컬 Colin Meloy의
주도적 조율로 완성된 금싸라기 인디팝송은 인디팝의 용광로에서
적절히 용해된 여러 스타일의 곡들을
아코디언,하몬드 올갠,피아노, 페달스틸등의 애수를 호명하는 듯한
악기군들의 연이은 등장과 퇴장속에 은은한 서정을 뿜어내고 있다.
2002년도 [Castaways and Cutouts]앨범을 시작으로
사운드나 그 속에 내재한 정서가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보기 드문 앨범으로 평가되며 Almostcoolmusic
2002년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선정 되기에 이른다.
물론 뉴트럴 밀크 호텔의 걸죽함을 조금 덜어내고
엘리엇의 소년취향을 덜하면 이들이지 않을까 싶다.
뉴트럴처럼 퍼지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들의 유니크함은 그들의 외형이나 가사들에서 드러나는
괴팍한 유머가 사운드의 질주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 괴팍함을 여러 악기들의 잼과 같은 혼돈과 곡들의 서정성과 기묘하게 만나게 하는
이들만의 매력은 더욱 다른 밴드들과의 독자성으로 발현된다 볼수있다.
2003년도 2집앨범 [Her Majesty the Decemberists]에서는
Colin Meloy의 메마르고 성긴 목소리 위로 Chromatic Harmonica, Dobro,
Percussion, Pedal Steel, Guitar, Oberheim, Lap Steel Guitar등의
여러 악기들의 잼이 흥미로운 결과물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어,2005년 앨범[Picaresque]에서는 전작만큼 밝고 영리한듯 보여지는데
아코디언, 하몬드 올갠, 피아노 등의 적절한 배치와
재치있으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보여준다.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서정성과 나른함으로 온 몸의 감각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갖춘이들의 읊조림..
디셈버리스트(Decemberists)의 노래를듣고 있자면 왠지모를 신비로움과
아득한 정서가 싹트고 있는 듯 한 느낌이 절로 들는데,
모든 인디팝의 팬들을 위한 필청음반중에 하나임에
누구도 이의를 달지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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