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을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놓지 못할 그 인연......♥ (0) | 2007.11.19 |
---|---|
가을을 느끼려면 -詩/용혜원 (0) | 2007.11.19 |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나는 사람 (0) | 2007.11.06 |
그대가 있어 참 행복합니다 (0) | 2007.10.26 |
꿈속에서 그대를 보았지만 (0) | 2007.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