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y - Planetarium (1971)

Infinity - Planetarium (1971) 1971년 이탈리아Victory 레코드를 통하여 세상의 빛을 보게된 본 음반은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단련된 PLANETARIUM 의 유일 작으로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아방가르드한 사운드를 표출하고있다. 다양한 악기의 매우 아름다운 연주와 클래식과 효과음과 실험적인 곡 구성등 청중들과 비평가들에게 커다란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하였지만 현재 재조명되는 이들의 음악에는 다른 그룹과 차별화되는 숨겨진 매력이 분명히 있다. 01. The Beginning 02. Life 03. Man (part one) 04. Man (part Two) 05. Love 06. War 07. The Moon 08. Infinity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Planetarium. 1971년에 단 한 장의 앨범 『Infinity』를 남기고 사라졌다. 많은 것들이 베일에 싸여 있어 신비스러운 밴드인데 앨범 수록곡은 인생, 사람, 사랑, 전쟁, 달 등 사람들과 친숙한 것들이다. 36분여의 비교적 짧은 음악이지만 멜로트론, 플루트, 어쿠스틱 기타가 멀고 지루할 것 같은 우주로의 무한질주를 짧게 마무리해준다. 그 놀라움이 이내 한 음반에 시선을 모았다. 마치 무한 질주를 하는 육상 선수를 형상화 한 것 같은 목각인형 달리기 선수를 재킷에 담은 음반이다. 하얀 천으로 눈을 가리고 질주하는 그림이어서 더욱 인상 깊은 음반, Planetarium의 『Infinity』(1971)는 그렇게 무한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원래 플라네타륨(Planetarium)은 별자리 투영기 또는 천문관을 의미하는 천문 용어다. 천장에 설치된 반구형의 스크린에 달, 태양, 항성, 행성 따위의 천체를 투영하는 장치를 말하는데 이런 거창하고 신비스러운 이름으로 출발한 Planetarium은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으며 1971년에 단 한 장의 앨범, 『Infinity』를 발표하고 사라진 신비스러운 그룹이다. 그룹명이 의미하는 것처럼 홀연히 무한대를 향해 질주하는가 싶더니 영원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목각인형의 쾌속질주. 무모한 듯 보이나 무한대(Infinity)라는 앨범 제목이 있어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음악도 그렇다. 먼 우주를 향한 알 수 없는 향연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과 관심사를 고루 어루만지는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인생, 인간, 사랑, 그리고 전쟁까지, 짧지만 세심한 곡 구성은 더욱 이 앨범을 주목하게 만든다. 빗소리로 시작하는 인생(Life)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 것이 인생이란다. 중간에 배치된 Love는 3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곡이지만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사랑하란다. 바로 다음 곡이 전쟁(War)이고 시간도 비슷해서 예사롭지 않다. 사람들이 어딘가를 향해 무한 질주를 한다. 때로 눈도 가린 채. 다행스럽게도 Planetarium의 『Infinity』가 있어서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파일 보내주신 러브님 복받을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