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口百禽號(동구백금호) 洞裏無鳥聲(동리무조성) 樹木漸向榮(수목점향영) 漸入高峯鳴(점입고봉명) 百舌語千般(백설어천반) 杜宇呼自名(두우호자명) 一一叫年光(일일규년광) 催換令人老(최환령인노) 韶華倏以變(소화숙이변) 幾人生懊惱(기인생오뇌) 懊惱勿復道(오뇌물부도) 宜修超世道(의수초세도) 새들은 무성한 나무를 향해 따라 운다-김시습 동구 밖에 온갖 새들 노래하데 동네 안에 새 우는 소리 들리지 않는다. 나무들 점차 우거져가니 조금씩 높은 산에 들어 우는구나. 지빠귀는 천 가지 일을 말 하는데 두견새는 한결같이 제 이름만 부른다. 하나하나 목매게 세월을 불러대어 철 바뀜 재촉하여 사람을 늙게 한다. 아름답던 봄철이 훌쩍 바뀌면 몇 사람이나 근심 걱정 생길까. 근심이나 걱정일랑 다시는 말 말고 세상 일을 초탈할 도를 닦아야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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