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수대엽
이 시대의 가장 개성있는 해금 연주자로 평가받는 강은일이 크로스오버 음반 "오래된 미래" 를 선보입니다. 그 동안 강은일은 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해금이라는 악기의 연주 가능 영역을 확대시켰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수미, NHK 오케스트라KBS국악관현악단 등 국내외 유명아티스트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일본의 재즈하우스 '피트인'에서의 공연, 독일의 살타첼로, 안치환, 강산애 등과의 작업으로 해금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지난 2001년 독일의 살타첼로와 공동작업 한 프로젝트 음반 "정(情)"을 통해 널리 알려진 그녀의 음악은 이제 "오래된 미래"를 통하여 동서양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알수 있게 해줍니다. 한국전통음악을 텍스트로 동시대에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느낌으로 작곡된 음악들은 해금의 잠재 가능성을 살린<순도 높은 감성의 뉴에이지 음악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해금선율이 가지고 있는 넉넉한 호흡과 다소 거친듯한 느낌을 주는 찰현악기의 매력은 고급스런 이미지를 넘어 선율성의 아름다움과 절제미가 가득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는데, 마치 한편의 서정시 같은 음악입니다. 국악을 이미 사랑하는 애호가에게는 우리음악의 새로운 잠재성을 만나는 기쁨이 국악이 다소 낯선 이들에게는 보편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우리시대 음악과의 따뜻한 조우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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