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의 첫 번째 연주 음반이다. 장중하고 깊이 있는 리듬으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우리 영혼을 관통하여 흐르면서 듣는 이를 묵상으로 이끌어 준다. ‘아리’의 연주는 한편으로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을 위무하듯이, 다른 한편으로 약동하는 생명력을 들려주듯이 흐른다. ‘햇살 한 줌으로’의 음반은 묵상용 국악연주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음반에 담겨있는 대부분 곡들은 특히 영성체후 묵상용으로 연주된 곡들이다. 영성체 때에 우리 마음 안에 모셔진 하나님의 일치를 이루는데 큰 도움을 주는 음악들은 묵상음악 중에서 가장 큰 묵상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께 직접적으로 인도하는 음악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그 음악은 참으로 아름다운 음악일 것이다. 이때의 음악은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줄 아는 것이다. 음악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를 중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제 맛이 난다. 아울러 내지에 그려진 그림들은 작가 강화경 선생의 그림으로 한국적인 풍물과 정감을 고스란히 담아서 그린 것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 작곡가 중 한명인 이병욱 교수(이병욱과 어울림 대표,서원대 교수,마리소리골 이사장)가 아리의 악기 구성에 맞게 편곡하였다. 가톨릭 국악 합주단 ‘아리’는 한국 음악을 전공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톨릭 국악 문화의 연구와 발전을 목적으로 성바오로수도회 백기태 신부의 지도아래 2006년 7월 22일 창단된 연주단체이다. ‘아름다운 우리 소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리’는 ‘아리고 쓰리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즉, 나 자신과 많은 사람들의 아프고 쓰라리고 짓눌린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고 연주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국악 합주단 ‘아리’가 추구하는 목적이다. 이러한 뜻을 살려 ‘아리’는 아름다운 우리 가락의 창의적인 멋과 맛을 살린 공연을 통해 가톨릭 국악문화를 알리는 한편, 국악미사와 전례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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