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사랑 당신 떠올리려 애를 쓸 수록 이련히 멀어져 버리는 얼굴 잊으려 할 때는 그리도 지워지지 않던 당신 세월이 더 흐르면 그나마 남아있는 기억 조차도 잊혀져 간다면 어찌하나 문득 두려움이 앞선다 늘상 손을 잡아주며 이쁜 노래 불러주던 당신 가지런한 하얀 이 드러내며 함박웃음 웃어대던 당신 바라보기 조차도 아까웠던 당신의 모습을 추억과 함께 잃어가며 산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 매일 아침 얼굴 맞대며 살아갈 거라던 당신의 말 그대 우리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 보고싶은 당신 얼굴 당신의 따사로운 체온 죽을 때까지 놓지 않을만큼 가슴에 가득 담아둘 것을... 유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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