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등대·김용화

약속 / 김용화

zkvnclsh20 2008. 4. 6. 08:08
      약속 / 김용화 어느 가을 쯤엔가 나 비록 가난하지만 한 10년쯤 뒤에는 당신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 했소 그 날 잊은 말이 있소 이왕이면 꽃 피는 봄날 초대하고 싶소 참 잊은 말 하나 더 있구려 그 날 꽃 잎 차가 어떻소 늦도록 꽃 향기에 묻혀 눈가에 꽃 향기처럼 잔잔히 번지는 당신의 그 멋진 웃음을 보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