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지소영

흔들리지 않는 사랑

zkvnclsh20 2008. 7. 8. 01:11
흔들리지 않는 사랑/동목 지소영
잎이 진다고 
슬퍼 하지 않았어
연두관 다시 올리는 몸짓
바라만 보아도 좋은 걸
우리가 꿈꾸는 완성이 오기까지
지금은 아파도 괜찮아
긴 바람 촛불로
흔들렸어도 
외롭다 하지 않았어
온 계절 울던 숲
기다림의 잎을  준비할때
별들에게 보냈던 그 많은 사연들 
온돌처럼 전해졌다고 했지 
때로는 천둥으로 울렸던  
무절제한 슬픔 
고독의 편린이었다고 하자  
풍성히 안길 환희의 빛으로 
영혼꽃 필 날을 위하여   
행복이란 걸음 더디다 해도 
우리 안의 소중한 뿌리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모퉁이돌에 새겨 두고 싶다

'동목지소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동목지소영  (0) 2008.10.05
♣ 가을 연가 ♣  (0) 2008.09.15
삶의 여정에 아파하는 당신께  (0) 2008.05.19
난 알고 있었습니다  (0) 2008.05.12
그리움을 기다리며  (0)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