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아름다운 시 한 편 / 김용화 나의 시는 시가 아닙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이 한 편의 시라면 아, 나의 시는 시가 아닙니다 당신의 향기가 한 편의 시라면 구월이 오고 귀뚜라미 소리 가득한 밤 나는 꽃다운 청춘을 생각합니다 돌아 갈 수 없는 이 안타까움 그대 누구나 하나의 별이 었다지요 억만 광년을 떠돌다 그대라는 별을 만난 이 행운 초라한 나의 시는 도무지 당신을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시 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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