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향기

세월의 눈물/수목원향기

zkvnclsh20 2009. 1. 19. 08:27
 
 세월의 눈물.
                  글/수목원향기
그리움이 내 가슴속에 맺힌들
그대 보고픔이 지워나 지나요
가을이 떠난 길목
하얀 계절이 다가올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그대의 미소
세월의 눈물
잊혀져버린 그리움의 눈물
떠난뒤 이별한뒤 후회한들
그건 이미 스쳐가는 바람 이련지요
정녕 그대가 나를 사랑함은
내가 그대를 그리워 함은
빈뜨락에 피어나는 이름모를 풀잎이슬
그 이슬처럼
내 눈가에 맺힌 애절한
세월의 눈물 이련가요
그대여
그렇게 내가 그대를 생각함은
아직 우리 사랑이 식지 않았다는 증거 인지요
바람이 홀로
내 목덜미를 스칠때
잔잔히 말해주는 끝자락의 이별
그 이별에 떠나가는 가을을 바라보며
세월의 눈물을 삼킵니다
이대로 고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