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등대·김용화

좀 더 괜찮은 나였으면

zkvnclsh20 2009. 7. 7. 09:12

    좀 더 괜찮은 나였으면 글 : 김용화 백목련처럼 순백하지 않더라도 계곡물처럼 투명하지 않더라도 나이들수록 내가 조금 더 순수했으면 늙어 주름진 얼굴과 낙엽진 머리칼이 민망해도 마음 하나만은 보송보송 윤기가 흘렀으면 가진 것 없어도 넉넉하고 낮은 곳에서도 푸른 하늘을 마음껏 보며 표현은 서툴러도 진정 사랑할 줄 알았으면 매일매일 좀 더 괜찮은 나로 초록 마음을 키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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