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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암산 산행기

zkvnclsh20 2013. 7. 5. 03:44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에서 빈둥거리다 갑자기 백양사나 가보자는 충동으로 훌쩍떠낫던 백암산 산행

오래전 산야초에 빠져서 전국 산야을 뒤지고 다녓던 자만심에 등산을 얕본 댓가을 톡톡히 치렷다

식수부터 간식거리하나 없이 6시간에 산행을 해냇다는 엉뚱한 자만심과 함게 에~휴

전날 서울서 내려온친구들이랑 내변산가서 먹엇던 음식에 나만탈나서 밤새 장실들랑거렷는데

그것도 잊고 무리하게 카케라 잃어버리고 홧김에 올랏던 백암산 산행을 하다니

여름산행  식수 필히 챙깁시다 ㅎ

한달전이라 가능햇지 지금같음 택도없다는 ㅋ



 



 



 처음엔 백양사 갈참나무랑 고매화 나무구경하고 백양사 경내나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왓다가  카메라분실에 허탈한 마음에

문제 등산지도를 보고 한번올라가보자

설마 죽기야 하것어  그래도 왕년에 산좀 탓는데 ㅎ



 아~나오길 잘햇다

자연이 베풀어준 청량한 공기에 온몸을 맡기고  마음의때도 씻어내면서



 



 



 햇빛에 반짝이는 물빛은 내 발걸음을 잡아매고



 



세상사 모든 시름 다 내려놓고 ...



 멀리쌍게루 한번 땡겨보자 흠 생각보다 맘에안드네 ㅎ



 일단 늦엇으니 백양사는 뒷전 산행길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30분 올랏나 헥헥

길이 급경사에 땀은 비오듯 심장은 터질듯 하고 현기증까지

에고  첨만난 계단 산행편리을 위해서 위험구간은 계단 설치를  다 해낫더군요

여기서 20분 누워잇다 다시 힘을 내서 포기는 없다

죽으면 할수없지만 완주하자는 강한 고집으로 ㅎ

눈앞이 안보이고 하얗더군요

겁도낫지만 어차피  내려가기도 쉽지않고 고고



 몇걸음 못가고 다시 계단에 않어서 멍하니 나무만 처다보고



 



 여기가 백학봉 정상인줄 알엇는데 흑흑



 



 



 일단 절벽끝에 서서 인증샷 몇장찍고 ㅎ



 



 

 



 겨우 올라온게 200미터 온거네

도대체 백학봉 정상은 어디있는거야

징흔계단은 또나오고 에고 목은마르는데 물은없지



 



 저게정상인가

 

 

 헉~!!

물이다 아니 이산꼭대기  바위에서 물이라니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 혀내밀어서 받어먹길 한참 ㅎㅎㅎ

 이게 마지막 계단이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면서 이미 내 육체에서 남이되버린 내다리

 이런환경에서 묵묵히 서있는 나무을 보면서 용기업시키고

 

 드디어 1차 목표 백학봉 정상이다

학을닮앗다는데 당체모르것다

여기까지오는 순간들이  잠시 스처간다

그래 난할수 있어 심호흡 한번 다시하고 상왕봉을 향해서

 

 

 헬기장 지나서 만난 반가운 둥굴레밭 꽃잎따서 갈증 해소도 하고

몇뿌리 캐서 허기도 채우고 ㅎ

 




 참 멋진 자태인데  스마트폰으론 담지를 못햇다 ㅠㅠ


 


 힘들게 정상까지 왓다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올려고 햇던가

하산길이 걱정이다 이미체력은 바닥낫는데

종주시간이 6시간인데 여기까지 4시간이걸렷다

아직도 사자봉이 남엇는데 한참을 갈등하다가 다시 고고



 결국 사자봉 포기하고 백양사로 계곡으로 하산결정

중턱에서 맛본 꿀맛같앗던 물맛 평생 못잊을것같다



 



 백양사 초입전경


 



 



 



10시부터 시작햇던 산행이 오후5시40분에 끝낫다

무슨 극기훈련도 아니고 종일먹은게 둥굴레 뿌리라니

발바닥도 아프고 당진까지 갈일이 캄캄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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