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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무릉계곡 ~ 두타산행

zkvnclsh20 2016. 5. 14. 18:32








벌써 4년이란 세월이지났군요

7일간 강원도 투어을 큰맘먹고 텐트메고 나섯다가

정선에서 펜션하는 친구집에 붙들려서 

3박4일 죽도록 노가다해주고

지친몸 이끌고 동해터미날 도착하니 날이저물더군요

터미날앞에 무릉계곡 가는버스가 있다해서 

담배두대을 피면서 기다려도 오지않는 야속한버스

에이 걸어말어 한참을 중얼거리다


오늘만 성질죽이자 참자 무거운 배낭메고 왜걷냐

제자신을 다독이면서 자연스런동작으로

오른손 번쩍 들어봅니다

와~ 용하데요 그택시 우뜨게 제맘알고앞에 끼이이~익

산장서 설레임에 잠못이루다가 늦잠자고 부랴부랴

살짝 긴장감에 아침거르고 슈퍼들러서 쵸코렛이랑 간식거리 챙기고

그렇게  무릉계곡 ~두타산(일명골때리는산)산행은 시작됩니다




매표소 지나 요로코롬 야릇한게 있더군요

여기서 한참 고민을 합니다

무슨고민이냐구요

그게요 저도 저걸할수 있는건데

더 잘할수 있을것같은데 ㅎ

산행포기하고 마준편에서 같이하고 있을까

장고을 거듭하다 결국 두타산 산신령을 만나야한다는 아찔한사명감에 포기



실컷딴짓하다가 부랴부랴 바쁜척 빠른걸음으로 진행햇더니

멀리 꿈에그리던 금란정이 보이네요

물론좌측엔 무릉반석 암각서도있고

암각서는 제가 쓴게 아니라 패스 ㅎ






폰으로 찍기엔 너무 컷다는


 정자 우측뒤에 커다란 돌 보이죠

삼청유림들이 일제에 도저히 열나서 못참겟다

으싸으싸햇던 그날 참석햇던 명부가 적혀 있습니다

70명인가 햇는데 하여간 여기에도 제이름는 없습니다 ㅎ



가뭄에 수량이 부족한 무릉반석 여기엔 분명 내가 낙서햇던게 있을것 같은데

암만 찾아봐도 안보입니다

뜻도 모르는 한자들 투성인데

아는척 유심히 처다보고 다시 발길 재촉할려다가 물길따라 내려다보니

앗~비경이 눈앞에 ㅎ





별볼일 없이 물옵는 무릉반석은 앙꼬옵는 찐빵같앗다는 ㅠㅠ

반석광장으로 와서 올라다보니 웬다리가 보이는군요

내다린 아닌데 일단 가보자 ㅎ

어느산이든 절 입구에 있는 일주문은 참 멋 스럽네요

삼화사 일주문



우측에 대불 사진 몇장 찍었는데

제맘에 안들엇나 삭제햇나 한장도 안보이네요 ㅋ







 쌍폭포인데 가뭄에 겨우 나 폭포다 하고 있습니다
좌측물줄기 약한곳이 두타산에서 내려온 물줄기

흐미 식수 단단히 챙겨야겟다


여기가 용추폭포군요

못들어가게 줄을 처낫는데

못본척 넘어가서 됫짐지고 하늘까지 처다봅니다

하늘엔 물고기들이 날아다니고 있더군요 ㅎㅎ




ㅋㅋ 용추폭포구경하고 요상스럽게 휘어진 단풍나무 돌아서 만난 귀여운놈

평상시 뱜이라면 질색하는데 이놈은 저랑 인연이 있나

한참을 놀아 줫지요

저바위가 미끄러워서 오르다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면 제가 스틱으로 올려주고 ㅋㅋ

아마 그때운동 잘해서 지금은 튼튼하게 잘살고 있을것같습니다 ㅎ

30여분을 같이한 인연이기에 다음에 혹시 만나면 아는척 할라꼬

인증샷 ㅋ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내주고 욕 바가지로 얻어먹엇다는 ㅡ,ㅡ

소나무 보면 무조건 찍고보는 

휴 산행중 소나무 찍는시간이 ㅡ,ㅡ

두타산성 오르는길에 만난 노루궁디 버섯 작아서 패스

아이고 그나저나 두타산성 오르는길 된비알이 장난 아니더군요

드뎌 올라온 두타산성

ㅋㅋㅋ 여기서도 소나무찍는다고 1시간이상 정체 ㅎ


사진엔 웅장하게 보이는데 그리큰 바위는 아님 ㅎ

지금같아으면 올라갓을건데

그땐 릿지을 모를때라 사진만 찍엇음 뻥칠려고 




폭포인데 물이 말라서 암벽으로 보이네


거북바위 거북바위해서 찾아서 내려갓는데

허걱 바위에 걸터 앉아서 손을 뒤로 짚어는데

감촉이 이상해서 봣더니 글쎄 뱀을 손으로 짚은거에요

놀래서 어떻게 햇는지도 모르는데

그뱀도 놀래서 손 띠자마자 수십미터 벼랑아래도 튕겨나갓다는 ㅠㅠㅠㅠ

얼마나 놀랫던지 한참을 그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ㅎㅎ

일단 거북이는 찍자 ㅎ


폭포 위로 올라와서 철퍼덕 퍼져서 놀랜가심 진정시키고

멀리보이는 백두대간 고척대에서 백복령가는능선 구경하고


드뎌 정상석앞에

오는길에 고등학생 두놈에게 갖구 있던 식수 다 털리고

갈증나서 두타샘 찾을생각에 두리번 거렷더니 두타샘 50미터 라는 팻말이 어찌 반갑던지

이게 두타샘입니다

한방울 반빙울 떨어져서

한바가지 떠서 맛을보는데 묵직한 맛이 석회성분이 많이들엇나

물이무거운 느낌 

죽을 후루룩 마시는 것같네

이게 물 맞어 ??

그래도 아쉬우니까

물병에 가득채우고 출발

올라오다가 여기져기 멧돼지가 파놓아던 흔적들 은근히 걱정도 되고 

다시정상으로 낑깅 거림서 휴 힘들다

인증샷 한장 찍을려고 산객님들 기다리는데 한분도 안왓음 ㅠㅠ

나홀로산행의 비애가 다시 느껴지는 ㅎㅎ

시간을 보니 오후3시30분이라 

한참 고민하다가 하룻밤 산장에서 더묵고

낼 일찍 서둘러서 고척대로 가자 결정하고 하산결정





몇해지나서 사진들이 많이 없네

그때 산행후기 대충 써놓은거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올랏는데

진짜 힘들더군요

팬션하는친구한테 전화로 야 너무힘들다 햇더니


야  나는 거기 1시간이면 정상까지 뛰어가

울트라 마라툰하는친구라 그래 니 잘낫다 ㅋ 

에이 진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