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명상음악] 바람의 길을 따라

zkvnclsh20 2017. 3. 26. 17:38




      선월관휴(禪月貫休)

      心心心不住希夷(심심심불주희이)
      石屋巉岩白髮垂(석옥참암백발수)

      惜竹不除當路筍(석죽불제당로순)
      愛松留得礙人枝(애송류득애인지)

      楚香開卷霞生砌(초향개권하생체)
      卷箔冥心月在池(권박명심월재지)

      多少故人頭盡白(다소고인두진백)
      不知今日又何之(부지금일우하지)

      마음이여 그윽한 곳에만 머물지 마라
      돌집 바위 가파른데 긴 백발 날리며

      다칠세라 길 뺏는 대죽순 피하여 가고
      소나무 사랑하여 길 막는 가지조차 그대로 두네

      향 사르며 발 걷을 제 뜰에는 안개 피어 오르고
      발 사이 내 마음은 아득하고 달은 연못에 있네

      옛 사람은 하나같이 백발 되어 돌아갔거니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 길이 없네

'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음악] 하늘소리  (0) 2017.03.26
[명상음악] 산사의 뜰  (0) 2017.03.26
[명상음악] 길  (0) 2017.03.26
[명상음악] 물같이 바람같이  (0) 2017.03.26
[명상음악] 산 아지랭이  (0)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