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把寂空雙去法(공파적공쌍거법) 同棲雲鶴一間菴(동서운학일간암) 已和不二歸無二(이화불이귀무이) 誰問前三輿後三(수문전삼여후삼) 閑看靜中花艶艶(한간정중화염염) 任聆窓外鳥喃喃(임영창외조남남) 能今直入如來地(능령직입여래지) 何用區區久歷參(하용구구구력참) 공적(空寂)의 오묘한 법 함께 잡고서 구름 속에 암자 하나 짓고 사노라 불이(不二)에 화하여 무이(無二)로 돌아갔거늘 뉘라서 전후삼삼 물어오는가 고운 꽃 바라보며 한가로이 졸고 창밖에 새소리도 때로 듣는구나 곧바로 여래지에 들어간다면 구구히 오래도록 닦아 무엇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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