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나타/최수월
by zkvnclsh20 2008. 11. 9. 13:45
가을 소나타 詩 하늘빛/최수월 창밖의 쓸쓸한 풍경 사이로 갈색 추억처럼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런 날이면 보고픔일까 그리움일까 내 마음도 비에 젖어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그리움의 나이테를 키운다. 한적한 낡은 벤치 위에 비에 젖는 얼룩진 낙엽들 아프도록 저린 그리움처럼 애처로운 것을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종일 비가 내려도 좋은 것을 가을비에 외로움이 젖고 있네.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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