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양애희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 양 애 희

zkvnclsh20 2009. 2. 1. 00:14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 양 애 희 하나의 마음으로 한가지의 사랑으로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뻔히 없는 줄 알면서 다른 곳 다른 공간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밥을 먹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이야기를 나눈다는 사실 알면서도... 당신이 있나.. 당신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있나 둘러보고 두리번거리고 아이가 엄마 찾듯 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사랑에는 사랑에는 여러 의미가 있고 한없다지만 사랑을 해보니 집착도 생기고 애착도 생기고 마음은 그렇지가 않은데... 그런 뜻도 아닌데... 때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때론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내 맘은 그렇지가 않은데 말입니다 금방 보았는데도 또 보고 싶고 그러다 또 그립고 보고 싶어 한참 당신을 떠올려야만 합니다 이런 게 제 맘입니다 당신이 알고 싶은 제 맘입니다 나의 모든 걸 안아주시는 나의 상처까지 안아 주시는 당신을 당신을 미치도록 보고파하고.... 죽도록 그리워하고... 나보다 더 아니, 그 무엇으로도 비길 수 없을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한없이 당신에게 가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