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지소영

사랑의 굴레/동목 지소영

zkvnclsh20 2009. 2. 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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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굴레/동목 지소영
겨울비였다
처마 밑 풍경 소리에 
흔들리는 고드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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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다였다
거친 파도 막는 깊은 저항
끄지지 않는 등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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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천국이었다
사랑하다 사랑하다 지친 길 돌아와
들녘 바람에 
고개 숙이는 들국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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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지 못해 
버릴수 없었던 댓가
내 사랑의 굴레는  
슬픔과 기쁨의 소리 찰랑이는
핏빛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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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뜨고, 달이 지고 해무리 감싸는 아침 안개 날마다 그렇게 죽었다가 다시 아침을 사는거다
* * 겨울이 모진 그리움을 이겨냅니다 잎진 나무 숲에서 봄을 부릅니다 천년그리움님들 하늘과 땅 사이 들려오는 건 힘들고 아픈 소리들, 이럴때일수록 우리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 보듬으며 위로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Seattle에서, 동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