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최수월

봄의 문턱에서/최수월

zkvnclsh20 2009. 2. 23. 18:18

봄의 문턱에서 詩 하늘빛/최수월 봄바람에 실려온 햇살이 음지의 잔설을 녹이고 긴 겨울잠을 깨운다 겨우내 꼭꼭 닫아둔 문을 활짝 열어 쌓인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싱그러운 봄을 흠뻑 마신다 꽃바람 부는 봄날 토실토실 예쁜 꽃망울 톡톡 터지는 소리에 연초록들 너울너울 춤추겠지 봄이 오는 속삭임에 서둘러 행복의 씨앗을 파종하고 단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진달래빛으로 물드네 200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