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그리움 / 양애희
기별이나 넣어 주오
소인 찍히지 않은 안부 건넨 자리마다
애정의 슬픔으로 저장한 그리움 한조각
내 가슴에 깊이깊이 파고드는 못이 되네요
3할의 그리움과 5할의 슬픔
매일매일 살아보니,살다보면,살다가
잊은듯 몽롱한 헛된 자국에
나비는 날고 녹슨 그리움을 길들여요
그리움, 그 오지 않을 약속
꿈일 것 같던 그 약속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았을,
외침 그리고 침묵으로 퍼어런 물을 들이네요
하늘이 꺼내준 글썽이는 그리움
분분한 추억으로 봄물을 삼키고
차라리, 빈 왼쪽가슴 애써 안으며 그대를 보내요
춘삼월, 목련꽃 모자가 터지던 그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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