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七十歲(인생칠십세) 古來亦希有(고래역희유) 七十七年來(칠십칠년래) 七十七年去(칠십칠년거) 處處皆歸路(처처개귀로) 頭頭是故鄕(두두시고향) 何須理舟楫(하수리주즙) 特地欲歸鄕(특지욕귀향) 我身本不有(아신본부유) 心亦無所住(심역무소주) 作灰散四方(작회산사방) 勿占檀那地(물점단나지) 사람이 칠십을 사는 것 옛부터 드문 일인데 일흔일곱 해나 살다가 이제 떠나려네. 내 갈 길 툭 트였거니 어딘들 고향 아닌가 상여는 만들지 마시오. 이대로 떠나려네. 내 몸은 본래 없었으니 마음 또한 머물 곳 없어라. 태워 흩어져 버릴 것이니 구태여 시주 땅을 차지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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