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최수월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zkvnclsh20 2009. 6. 13. 20:59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하늘빛/최수월 그런 사람 또 없었건만 당신의 정의가 좋고 당신의 소박함이 좋아 존경했건만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이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태어나 자랐던 어머니 품속 같은 부엉이 바위산에 생을 미련없이 던지셨는지 그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슬픔에 세상도 울고 땅도 울고 봉하마을의 하늘도 울었네 아! 그렇게 가시다니 슬프도다 다시 오지 못할 멀고 먼 곳으로 비통하게 가신 당신의 영웅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길이길이 남아 영원히 우리 가슴에 등불이 되리라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잠드소서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