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명상음악] 작은나무

zkvnclsh20 2018. 1. 20. 20:11




      이태백 (701-762),

      그는 이 지구로 귀양온 신선(謫仙)이다.
      그가 인간세계에서 본 것은 무엇인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이 노래 속의 이태백처럼 달을 보고,
      한잔하고, 시 한수 읊어대는 허무한 낭만은 아니다.

      성당 (盛唐) 시대의 한 지식인으로서
      이태백은 민초들의 근심(愁)을 보고있다.
      “앉아서 근심 (愁)하고 있는”장간의 어린 새댁을 보고
      이태백 자신도 근심한다.

      이태백은
      “친구를 만나잠을 자며(友人會宿)” 이란 시에서
      지식인의 고뇌를 다음과 같이 읊는다.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良宵宣淸談(양소선청담)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天地郞衾枕(천지랑금침)


      천년묵은 근심을 씻어버리고자
      백병의 술을 연이어 마시며

      마땅히 맑은 이야기를 하네
      아직 달이 밝아서 잠을 잘수는 없고

      취하여 빈 산에 누었더니
      하늘은 이불이요 땅은 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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