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은 한송이 꽃(숭산 선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다. 위라 하여서 밝지도 않고 아래라 하여서 어둡지도 않다. 끝없이 이어져 이름 붙일 수도 없다. 결국 무(無)의 경지로 돌아가리. 이는 모양 없는 모양(無狀之狀) 아무것도 없는 형상(無物之象) 이를 일러 홀황(惚惶)이라 하겠네. 다가가 보아도 시작이 없고 따라가 보아도 끝이 없다. 어딘지 몰라도 의지할 곳 있으리니. 그곳에 안주하리. 제 근본 아는 것이 지혜의 진수(眞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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